디자인을 맡겼는데
“뭔가 애매하다”
“생각했던 느낌이 아니다”
라는 경험, 생각보다 흔합니다.
대부분은 디자이너의 실력 문제라기보다
👉 의뢰 정보가 부족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느낀 디자인 의뢰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목적을 먼저 정리하기
✔ 광고용인가
✔ 브랜딩용인가
✔ 이벤트 홍보인가
이걸 먼저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광고 배너는 시선 집중과 클릭 유도가 중요하고,
브랜딩 이미지는 톤앤매너와 일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목적이 다르면 디자인 구조 자체가 달라집니다.
“예쁘게 해주세요”는 목적이 아니라 결과에 대한 감정 표현일 뿐입니다.
2️⃣ 타겟을 한 줄로 정의하기
디자이너는 시장을 모릅니다. 광고주만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20대 여성 대상
✔ 병원 마케팅 실무자 대상
✔ 주식 입문자 대상
타겟이 다르면 색감, 폰트, 레이아웃, 이미지 톤이 달라집니다.
타겟 정의가 없으면 디자인은 평균적인 느낌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3️⃣ 레퍼런스는 ‘어느 부분이’좋은 지 설명하기
많이 하는 실수는 이미지 링크만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디자이너는 그 이미지에서 무엇을 좋아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 색감이 좋은 건지
✔ 여백이 마음에 드는 건지
✔ 폰트가 세련돼 보이는 건지
이유를 적어주면 단순 복제가 아니라 의도 반영이 가능합니다.
4️⃣ 반드시 들어가야 할 요소를 정리하기
작업이 길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중간에 정보가 추가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로고를 깜빡했다”
“전화번호를 넣어야 한다”
“이 문구는 꼭 들어가야 한다”
이런 추가 요청은 레이아웃을 다시 잡게 만듭니다.
처음부터 아래를 정리하면 수정 횟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 메인 문구
✔ 서브 문구
✔ 필수 포함 요소
✔ 사용해야 할 색상✔ 사이즈
5️⃣ 수정 기준을 미리 공유하기
수정이 반복되면 작업 속도도 떨어지고 서로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 구조는 유지하고 색감만 수정
✔ 폰트 2안 비교
✔ 전체 리디자인은 1회까지
이런 기준이 있으면 작업 범위가 명확해집니다.
6️⃣ 일정과 사용 채널 공유하기
SNS용인지
블로그용인지
상세페이지용인지에 따라 비율과 텍스트 밀도가 달라집니다.
채널을 알려주지 않으면 디자인은 애매한 중간 형태가 됩니다.
7️⃣ AI 레퍼런스를 보낼 때 주의할 점
요즘은 AI 이미지로 참고안을 많이 보냅니다.
문제는 AI 이미지는 “완성본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현은 구조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 참고 분위기인지
✔ 거의 동일 구현인지
✔ 일부 요소만 참고인지
이 구분을 해주면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디자인 결과는 디자이너의 감각도 중요하지만 의뢰 정보의 밀도에 더 크게 좌우됩니다.
실력 50
브리핑 50
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혹시 디자인 결과가 아쉬웠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의뢰 내용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