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환경이 바뀌면서 CPA 단가의 ‘해석 방식’도 함께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캠페인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단가 변동이 커졌다는 점보다
단가의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그 배경에는 숏폼 트래픽 구조가 있습니다.
1. 숏폼 트래픽의 구조적 특징
숏폼 기반 유입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집니다.
- 짧은 체류 시간
- 빠른 스크롤 판단
- 충동적 클릭
- 콘텐츠 맥락 축소
이 구조에서는 전환이 발생하더라도 의도 강도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즉, 동일 CPA 안에 다른 성격의 전환이 혼합됩니다.
2. 알고리즘 최적화의 가속 문제
자동 최적화는 빠른 신호에 반응합니다.
숏폼 환경에서는 초기 반응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알고리즘은 얕은 전환 신호도 강화합니다.
그 결과,
- 단기 CPA 하락
- 전환 수 증가
- 후속 지표 불안정
이라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단가는 개선되지만 실제 매출 지표는 비례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3. ‘평균 CPA’의 함정
기존 구조에서는 CPA가 비교적 균질한 전환을 의미했습니다.
현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의 CPA 값 안에
- 고의도 전환
- 이벤트성 전환
- 탐색형 전환
- 실수 클릭 기반 전환
이 함께 섞입니다.
평균값은 유지되지만 실제 성과 체감은 흔들립니다.
모바일 광고 운영에서 필요한 보완 지점
숏폼 트래픽 시대에는CPA 단독 지표만으로는 판단이 어렵습니다.
함께 관리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환 이후 48~72시간 유지율
- 2차 행동 전환율
- 상담 지속 비율
- 재방문 발생 비율
- 전환 이후 평균 응답 시간
이 지표가 안정적인 캠페인은 CPA가 높아도 구조가 건강합니다.
왜곡을 줄이기 위한 실무적 접근
1) 전환 직전 필터 단계 추가
간단한 선택 질문이나 확인 단계 추가는 전환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환 밀도는 개선됩니다.
2) 평가 기간 확대
숏폼 기반 캠페인은
하루 단위 판단이 왜곡을 키웁니다.
최소 주 단위 흐름 분석이 필요합니다.
3) 숏폼 전용 랜딩 분리
일반 검색/브랜드 유입과 숏폼 유입을 동일 랜딩에서 처리하면
밀도 차이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유입 성격에 맞는 구조 분리가 안정적입니다.
결론숏폼 트래픽 시대에는 CPA가 나빠진 것이 아니라
CPA의 ‘구성’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단가를 개선하는 문제보다 단가의 구조를 분해해서보는 작업이 더 중요해진 환경입니다.
광고에서는 CPA 해석 방식 자체를 재정의해야 할 시점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