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경종 건강 안좋아서 거의 뒤지는 상황이었고

그당시 기록만 봐도 경종이 몸이 안좋다는 기록이 수두룩함

그냥 시간 지나면 영조가 왕위에 오르는 상황인데

굳이 영조가 몰래 독을 쓰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직접 경종이 맛있게 먹는다며 감과 게장을 올리고 (나중에 영조가 부정하기는 함)

또 경종 기운 차리게 한다고 인삼과 부자를 처방하는데

다들 보는 앞에서 자기가 직접 그 짓 해야할 이유가 없음

인삼과 부자를 경종에게 먹이자 경종이 혈색이 잠시 좋아졌는데 영조가 으쓱하면서

“내가 의학은 잘 모르지만 인삼과 부자가 기운에 좋다는 것은 안다” 라고 함

물론 그뒤에 경종은 다시 상태가 악화되서 사망

한마디로 어차피 곧 골골대서 죽을 사람 영조가 직접 나서서 막타를 칠 필요가 없었음

굳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영조는 정말 경종을 살릴려고 자기딴에 모든 지식 동원해서 음식과 약 갖다 바쳤는데

의욕이 너무 앞서 의사 말 무시하고 지 멋대로 하다가 결국 막타를 치게 만든 상황이라고 봄

이게 영조가 경종 죽일려고 한 독살이라고 한다면

이렇게 대놓고 남들 다보는 앞에서 독살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다 은밀하게 사람 시켜서 하던가 하고 독살 하는 방법도 확실히 죽을 수 있는 독약 이용하던가 하지

먹는다고 확실히 죽지 않는 간장게장 + 감, 인삼 + 부자 콤보로 독살 시도한다는게 애시당초 말이 안됨

솔직히 말해서 독살하기 위해 간장게장 + 감을 독약으로 사용했다 라는건

사람 암살 하기 위해 선풍기 바람 옆에 강풍으로 틀어두고 갔다라는 말과 다를 바 없음

간장게장 + 감 콤보가 애시당초 사람을 100% 죽일 독약이 아님

영조는 그냥 경종 상태 악화되는거 지켜보면서 기다리면 바로 왕 되는건데

괜히 쓸데없이 경종 살리겠다고 생쑈하다가 평생 경종 죽였다고 욕 쳐먹는 신세가 됨